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7일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중 하부 기반시설이 완료된 3선석의 ’상부 운영시설 축조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8년전부터 신항의 항만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부두 5선석 중 우선 개장 대상인 3선석은 2453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건물, 전기‧통신‧상하수도인입 등 상부 운영시설을 내년 12월까지 준공하고 내후년 상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7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나머지 2선석은 6년 후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하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착공 중인 3선석의 운영이 개시되면 연간 195만TEU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선석별 혼잡도를 개선하고 부산항 신항 전체 서비스 수준이 향상돼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를 계기로 해당 부두는 완전 자동화부두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 부두는 국내 최초 한국형 완전 자동화부두로 전환을 고려해 컨테이너 장치장에 한정돼 있는 자동화 기능을 안벽과 갠트리 크레인, 컨테이너 장치장을 연결하는 화물 이송영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5G‧블록체인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도 운영시스템에 추가 도입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물동량의 적기 처리에 필수적인 항만 시설을 조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부산항을 동아시아 최첨단 물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