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4년 만에 역성장을 신고했다.
나고야항 관리조합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나고야항 수출입컨테이너 처리량은 2% 감소한 264만8643TEU를 기록했다.
이 항만 물동량이 감소세를 기록한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실적 집계는 도비시마 나베타 등 2개 컨테이너 부두의 12개월간 처리량과 일반부두의 11개월간 처리량을 합산한 것이다.
1분기 플러스성장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중일항로 물동량이 둔화되면서 2분기 이후 마이너스증가율로 돌아섰다. 도비시마 부두의 북공공터미널을 제외하고 전 터미널이 하락세를 띠었다.
다만 역대 최고성적을 낸 2018년에 비해서 감소했지만 역대 2위로,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일본 내 항만 순위는 2018년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도비시마 부두 동측에선 NCB가 3% 감소한 46만9952TEU, 남공공터미널이 9% 감소한 31만8226TEU였다. 북공공터미널은 23% 증가한 15만8804TEU였다. NCB가 부두개발공사로 5월 말 폐쇄되면서 일부 물동량이 북공공으로 이탈한 결과다.
동측 세 개 터미널 합계는 2% 감소한 94만6982TEU였다. 다만 NCB와 북공공의 합산은 3% 증가했다. NCB엔 동남아항로 선박이 주로 취항하고 있다.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기간항로가 집중되는 도비시마부두 남측터미널(TCB)은 3% 감소한 59만1360TEU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호조를 띠다 8월 이후 마이너스행진을 이어갔다.
중일항로와 근해항로 선박들이 이용하는 나베타부두컨테이너터미널(NUCT)도 8월 이후 하락곡선을 보이면서 2% 감소한 111만133TEU에 머물렀다.
긴조 등 컨테이너 터미널 이외 부두의 1~11월 누계는 168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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