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수드와 머스크라인이 아시아-남미서안 서비스인 ‘ASPA1'의 운항을 중단하고 'ASPA·2·3’의 기항지를 새롭게 개편한다.
함부르크수드에 따르면 ASPA1은 부산발 기준 지난 17일 출항한 <라인머스크>호를 끝으로 서비스를 한동안 중단한다. 로테이션은 부산-상하이-닝보-서커우-홍콩 순이었다.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를 거쳐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로 향하는 ‘ASPA2’는 다음달 3일 기항지가 개편된다. 개편 기항지는 홍콩(화)-서커우(목)-닝보(일)-상하이(화)-칭다오(목)-부산(토)-요코하마(화)-만사니요(금)-라사로카르데나스(일)-부에나벤투라(토)-과야킬(화)-발보아(금) 순이다. 개편 서비스에 투입되는 첫 모선은 <머스크살리나>호다.
부산을 기준으로 만사니요와 라사로카르데나스까지 각각 19일 21일, 부에나벤투라 과야킬 발보아까지 28일 30일 34일 소요된다. 함부르크수드는 멕시코의 주요 복합운송(인터모덜)지역을 연결할 수 있고 파나마와 멕시코의 허브를 통해 매주 중미시장까지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수입노선에서 에콰도르산 바나나를 잔뜩 실어 우리나라와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노선은 과야킬에서 요코하마까지 24일, 부산까지 26일 소요된다.
ASPA3은 이달 22일부터 기항지가 개편된다. 중국 우리나라에서 화물을 실은 선박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기항한다. 개편 기항지는 닝보(금)-상하이(일)-부산(수)-발보아(월)-부에나벤투라(목)-카야오(일)-푸에르토앙가모스(목)-산안토니오(일) 순이다. 개편 후 첫 모선은 <머스크서배너>호다. 부산을 기준으로 발보아 부에나벤투라 카야오까지 각각 19일 22일 25일, 칠레 푸에르토앙가모스와 산안토니오까지 29일 32일 소요된다.
아시아에서 카리브시장을 연결하는 ‘ASCA’ 서비스는 기존 로테이션을 이어간다.
한편 함부르크수드는 서비스 개편에 따라, 남중국에서 남미서안으로 향하는 화물이 부산에서 환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