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은 조합원사의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조합은 전날 근로복지공단 삼성화재와 ‘퇴직연금 표준형 DC(확정기여형) 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퇴직연금 표준형 DC는 조합원사 같은 유사한 여러 사업장이 퇴직연금사업자가 제정한 표준 규약을 통해 가입하는 퇴직연금 제도다. 일종의 단체계약 방식을 통해 간단한 가입 절차와 저렴한 수수료로 퇴직연금을 이용할 수 있다.
해운조합 회원사가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근로복지공단이 작성한 표준규약을 활용해 개별 사업자의 퇴직연금 규약작성의무가 면제되고 사업주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적립금 운용도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해 퇴직연금 이용에 따른 수수료가 큰 폭으로 절감된다. 이 밖에 적립금을 관리하는 삼성화재에서 제공하는 전시회 관람, 상품 구매 할인 등 문화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합은 2300여 조합원사에 소속된 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퇴직연금 표준형 DC에 1호 계약했다.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에 가입을 희망하는 조합원사 등 관련 사항은 퇴직연금 운용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대표번호(☎1661-0075)로 문의할 수 있다.
임병규 해운조합 이사장은 “업무협약이 조합원사 비용 절감과 소속 노동자의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적극 협력해 조합원사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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