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
부산시는 2019년 상반기 부산시 크루즈 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방문객 13만4906명 중 크루즈 관광객이 9만3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980명 대비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주 미주 구주 등 모든 주에서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이중 대만 일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관광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2018년 상반기 43항차에서 올해 상반기 58항차로 34.9% 증가했으며, 부산세관에 신고된 크루즈 국내선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2억원 대비 5.9% 늘었다. 또한 국외선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 712만달러 대비 105.2% 증가한 1461만달러로 부산 크루즈산업 분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 중국 관광이 정상화되면 크루즈 관련 분야가 더욱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만나, 사드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회복을 위해 상하이에서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를 재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동남지방통계청,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를 개발하고, 크루즈 시장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연 2회 공표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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