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JOC피어스에 따르면 7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64만TEU를 기록했다. 전달의 0.4%에 비해서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7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 월간 전체 실적으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선적지별로 보면 점유율 1위인 중국발 화물은 2% 감소한 10만7000TEU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1위 품목인 가구와 가재도구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명기구·램프 등 경공업제품과 자동차관련 화물도 부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발 화물은 11% 증가한 8만2000TEU를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1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11%, 2위 일반전기제품이 19% 늘어났다. 두 품목은 각각 2개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위 타이어·튜브는 8% 증가했다.
대만발 화물은 13% 증가한 6만6000TEU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일본을 웃도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1위 건설기자재가 9% 증가한 것을 비롯해 2위 자동차부품이 2% 3위 가구·가재도구가 23% 늘어났다.
일본발 화물은 10% 늘어난 6만3000TEU를 기록, 2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주요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3개월 만에 플러스성장하며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27% 증가한 30만TEU를 기록, 기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베트남은 35% 증가한 14만TEU로, 사상최고치를 거뒀다. 가구·가재도구와 의류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남아시아도 14% 증가한 9만8000TEU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감소한 방글라데시를 제외하고 스리랑카 37% 파키스탄 16% 인도 14% 등 세 국가는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5월 미국발 아시아 18개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4% 감소한 58만7000TEU에 그쳤다. 2개월 만의 역신장이다. 1위 품목인 종이, 판지류·기타 제품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침체를 이어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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