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2분기에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12.3%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65.2% 급감했다. 1년 전엔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91억원을 냈다.
지난해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도입하고 LPG 운반선 1척을 연속항해운송계약으로 전환하면서 외형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순이익은 이자율스와프평가손실이 반영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KSS해운은 지난해 추가적인 금리상승에 대비해 차입금 일부에 적용될 이자율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이자율스와프 거래를 체결하고 미래 지급할 이자비용을 확정한 바 있다.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향후 3년간의 잔여 거래 기간을 포함해 하락이 예상되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를 선 반영해 평가손실을 냈다. 스와프 거래를 체결하지 않은 선박 차입금은 금리 하락으로 향후 이자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상반기 누계 실적도 2분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16% 성장한 1115억원, 영업이익은 7.6% 성장한 254억원, 순이익은 49.6% 감소한 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SS해운은 올해 들어 미국 LPG 수출물량 확대와 2020년 황산화물 규제 조치로 인한 공급 감소로 운임이 오를 것으로 보고 3척의 8만4000CBM급 초대형가스선(VLGC) 신조를 결정했으며 추가 신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운반선 11척을 보유한 KSS해운은 신조 초대형 가스선 3척을 인도받는 2021년에 총 14척의 대형 LPG 선단을 보유한 세계 6위 선사로 도약한다. 매출액은 연간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신규 투자와 계약 현안에 관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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