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올해 1분기에 영입이익(EBIT) 9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 이 회사는 제로 영업이익을 냈었다. 순이익은 2200만달러(약 2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0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9억6800만달러에서 올해 10억1800만달러(약 1조2100억원)로 5% 늘어났다.
부문별로 해운사업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71% 증가한 1억9000만달러를 거뒀다.
1월 국제회계기준 IFRS16 도입에 따른 회계처리 변경과 배선 최적화와 연비 절감 효과 등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완성차 수송량은 4% 감소한 1140만㎥에 머물렀다. 채산성이 낮은 대서양 수송 계약을 줄인 게 영향을 미쳤다. 중량물 수송량은 7% 증가한 490만㎥를 기록하며 점유율도 30%로 3%포인트 상승했다.
수송량 1㎥당 운임은 7% 인상됐다. 저수익 계약 해지, 프로젝트 화물 성장, 화물 혼재 최적화가 배경이 됐다. 지난해 후반 저운임 계약 갱신에 따른 200만~300만달러의 이익 감소 우려는 계속 남아있다.
육상물류 EBITDA는 63% 증가한 3300만달러였다. 회계 변경이 가장 큰 이유다.
이 회사 운항 선대는 3월 말 현재 127척으로, 자사선 78척, 용선 49척이다. 발주 잔량은 2척이며, 올해 10~12월과 내년 상반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IFRS16 도입으로 정기용선이 부채로 편입되면서 자기자본비율은 35%로 지난해 말에 비해 3.8%포인트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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