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라인의 근해 중량물운송 자회사인 가와사키긴카이기센(川崎近海汽船 케이라인긴카이)이 지난 3월 마무리된 2018 회계연도에 외항부문에서 8년 만에 흑자를 냈다.
케이라인긴카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엔(약 210억원) 순이익 16억엔(약 17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견줘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5% 증가했다. 매출액은 11% 증가한 457억엔(약 4900억원)을 거뒀다.
선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외항선과 내항선 1척씩을 각각 매각하고 거둬들인 수익금을 특별이익에 반영했다.
부문별로, 근해(외항) 매출액은 10% 증가한 129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수입 석탄 수송이 대폭 늘어난 데 힘입었다. 영업이익은 2017년 7억9600만엔 적자에서 4100만엔 흑자로 전환했다. 배당은 중간 배당 60엔, 기말 배당 60엔인 연 120엔이다.
내항에선 10% 증가한 307억엔의 매출액을 냈다. 유류할증료 증가와 운항횟수증가, 선복 확대 등이 배경이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의 증가와 지난해 신설된 미야코-무로란 페리항로의 저조한 화물수송실적과 여름철 악천후 영향 등으로, 45% 감소한 18억엔에 머물렀다.
해양작업지원선(2018년 1~12월)은 매출액 20억엔, 영업이익 1억4700만엔을 냈다. 이 선사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연결 기준 매출액 532억엔, 영업이익 32억엔, 순이익 21억엔을 목표치로 설정한 3년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선대 합리화에 따른 수익 개선, 내항 복합운송 수요, 해양지원선 확충, 황산화물 규제 대응 등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은 5% 증가한 479억엔,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5억엔, 순이익은 41% 감소한 10억엔으로 전망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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