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 OOCL이 올해 1분기 물동량과 매출액을 동시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OOCL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3억7900만달러 대비 5.9% 증가한 14억6000만달러(약 1조6900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성장을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북미와 유럽항로는 전년 대비 5.6% 8.4% 각각 증가한 5억5800만달러 3억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와 대서양 역시 2% 16.3% 각각 증가한 4억5600만달러 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해운사가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도 호조를 보였다. OOCL의 1~3월 물동량은 160만5600TEU로 전년 동기 158만TEU 대비 1.6% 증가했다. 대서양항로에서 물량이 폭증한 게 선적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유럽항로와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7.5% 0.8% 각각 증가한 32만5200TEU 72만2300TEU의 실적을 신고했다. 대서양항로 역시 13.4% 증가한 11만6800TEU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는 3.6% 후퇴한 44만1200TEU에 그쳤다.
한편 OOCL의 올해 1분기 선복량은 2.3% 상승했지만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은 전년 대비 0.5%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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