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덱스가 2019 회계연도 3분기(12~2월)에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뒀다.
페덱스는 3회계분기에 매출액 170억1000만달러, 영업이익 9억1000만달러, 당기순이익 7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6% 각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4% 급감했다.
페덱스는 “인센티브 보상의 감소, 물동량 증가, 전 사업부문의 유류비 감소가 이익에 기여했다”며 “페덱스프레이트(화물)와 육상부문의 운임도 증가했다”고 영업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순이익 급감에 대해서는 지난해 미국의 세제 개혁으로 감세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일종의 '기저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사업별로 익스프레스(특송)의 매출은 1% 감소한 90억1000만(90억500만달러)달러,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내화물부문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국제화물부문은 물동량 침체와 환율영향으로 수익부진이 불가피했다.
육상부문(그라운드)의 매출은 9% 증가한 52억6100(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6% 감소한 5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성장세로 물동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외부 조달비용 증가와 주 6일 영업으로 운영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소폭 뒷걸음질 쳤다.
프레드릭 스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다.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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