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2년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통계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2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5.5% 감소한 124만TEU를 기록했다.
데이터마인 데이터 상 월간 실적이 마이너스성장한 건 2017년 2월 이후 24개월만이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이 13% 감소한 73만TEU를 기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중국발 화물을 품목별로 보면 가구류가 14% 감소한 15만7000TEU, 기계류가 12% 감소한 7만8000TEU, 전자제품이 12% 감소한 5만7000TEU를 기록하는 등 등 상위 10대화물이 모두 감소세를 띠었다.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중국의 점유율은 59%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수출된 화물은 9% 증가한 13만2000TEU로,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0.6%였다.
3위 베트남은 17% 증가한 7만6000TEU였다.
일본발 화물은 4% 감소한 4만3000TEU로, 7위를 기록했다. 3.5%의 점유율이다. 도쿄항이 5% 감소한 1만7000TEU), 나고야가 3% 증가한 1만2000TEU, 고베항이 2%감소한 7400TEU였다. 우리나라 등을 경유해 나가는 환적화물을 포함한 일본발 화물은 지난해와 비슷한 5만2000TEU였다.
1월 미국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4% 감소한 41만TEU에 그쳤다. 1위 점유율의 중국행 화물이 27% 감소한 12만2000TEU로 부진했지만 2위 일본행 화물은 6% 증가한 6만2000TEU, 3위 한국행 화물은 17% 증가한 4만9000TEU의 호조를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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