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월간 물동량이 2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민간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 행(북미수출항로)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6% 증가한 146만TEU를 기록했다. 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인 데다 2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발 화물이 약세를 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1위 중국발 물동량은 0.4% 증가한 88만2245TEU로, 6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2월에 비해선 10% 감소했다. 가구가 전월 대비 18% 감소한 19만1592TEU, 기계류가 13% 감소한 8만7797TEU, 전자전기가 16% 감소한 7만1718TEU를 기록하는 등 상위 세 품목이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위 한국발 화물은 19% 증가한 15만2954TEU, 3위 대만발 화물은 24% 증가한 9만1481TEU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기계류 고무제품, 대만은 플라스틱 철강제품에서 호조를 띠었다.
4위 베트남발 화물은 35% 증가한 8만6580TEU로, 급성장했다. 가구류 의류 신발 섬유 등에서 강세를 신고했다.
5위 홍콩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6만1644TEU로, 선적지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발 화물은 6% 증가한 3만7570TEU로, 8위에 머물렀다. 점유율은 2.6%다. 환적까지 포함할 경우 일본발 화물은 14% 증가한 5만1558TEU다.
2018년 12월 미국발 아시아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41만TEU에 그쳤다. 점유율 1위인 중국이 51%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2위 우리나라는 5% 감소한 5만2398TEU, 3위 일본은 21% 감소한 4만8951TEU를 기록하는 등 3대 수입국에서 모두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 한 해 전체 수입 물동량은 4% 감소한 594만TEU였다. 중국발 화물이 26% 감소한 206만8195TEU에 그친 것을 비롯해 3위 일본이 3% 감소한 72만3776TEU, 10위 홍콩이 19% 감소한 20만2031TEU의 부진을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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