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수출물동량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해운조사기관인 JOC피어스에 따르면 11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수출 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7.9% 증가한 152만7000TEU를 기록했다.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미국의 개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해운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내년 1월1일로 예정됐다가 시행시기가 연기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앞두고 밀어내기 수요가 몰린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국이 8.4% 증가한 98만6000TEU로 3개월 연속 성장했다. 가구가 7.7% 늘어났고 섬유와 전기제품이 각각 8.4% 9.4%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3.9%의 증가율을 띠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자동차가 24% 증가했고 타이어와 튜브가 1.2%, 차량기기가 12.9% 늘어났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7% 증가하며 31개월 연속 성장곡선을 그렸다. 태국을 제외한 전 회원국이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아세안 1위인 베트남은 7.2% 증가했다. 가구가 13.4% 섬유가 13·7%, 신발이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아시아국가는 12%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성장세다. 이 지역 1위인 인도는 15.9% 증가했다. 섬유가 21.4%, 가구가 8.4% 늘어났다.
일본은 11.8% 증가하면서, 2개월 만에 플러스성장으로 전환했다. 자동차가 8.8%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차량기기가 20.2%, 타이어·튜브가 17.4%, 건설기계가 13.4%의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1~11월 북미 수출항로 누계 물동량은 5.7% 증가한 1606만1000TEU를 기록,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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