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물동량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신고했다.
미국 민간 통계서비스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10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160만TEU를 기록했다.
선적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 대만 베트남 인도가 호조를 띠었다. 중국발 화물은 13.9% 증가한 101만4308TEU로, 6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한국은 30.2% 증가한 17만9642TEU, 3위 대만은 19.1% 증가한 8만2209TEU, 4위 베트남은 23.9% 증가한 8만1093TEU, 5위 홍콩은 9.7% 감소한 6만4027TEU를 수출했다. 5위권 국가 중 4개국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위 싱가포르는 0.9% 증가한 5만7892TEU, 7위 일본은 5.9% 감소한 4만2147TEU, 인도는 28.1% 증가한 4만584TEU, 태국은 2.2% 증가한 3만966TEU, 말레이시아는 12.1% 감소한 1만3246TEU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발 화물은 직항 화물이 59% 감소한 4만2147TEU에 그쳤지만, 한국을 거치는 환적화물은 69% 증가한 1만502TEU로 대폭 증가했다. 한국 경유 환적화물을 많이 처리한 일본항만은 하카타(99.8% 증가), 요코하마(1.3% 증가), 고베(2.9배 증가)다. 환적화물을 포함한 일본발 화물은 2.1% 증가한 5만4061TEU였다.
선사별로는 일본 컨테이너선사업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1위에 올랐다.
ONE은 3.2% 증가한 23만9799TEU, 2위 대만 에버그린은 22.7% 증가한 16만8429TEU, 3위 중국 코스코는 4.1% 감소한 14만6572TEU였다.
1~10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386만TEU를 기록했다. 선사별로는 상위 11곳 중 ONE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3.9%)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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