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9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154만2000TEU를 기록했다. 7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우려한 화주의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과 계절성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선적지별 실적을 보면, 중국발 물동량은 10.5% 증가한 103만2000TEU로, 2개월만에 증가곡선을 그렸다. 가구·가재도구가 7.7%, 섬유가 12.8%, 일반 전기기기가 7.7% 증가했다.
한국은 1.9% 증가하며 2개월만에 반등했다. 자동차제품이 15.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차량기기·부품이 11%, 석유화학제품이 22% 늘어났다.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자동차제품은 2.7% 감소했지만, 차량기기·부품이3.4%, 건설기계가 5.8% 증가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수출된 물동량은 8.9% 성장했다. 29개월 연속 상승세다. 아세안 내 점유율 1위인 베트남은 15% 증가했다. 가구가 17.4%, 섬유가 19.3%, 신발류가 31.7% 증가했다. 이 밖에 필리핀을 제외한 모든 아세안 가입국이 플러스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아시아는 15.8%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이 중 인도는 18.4%의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섬유가 21·9% 가구가 30.2% 늘어났다.
1~9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292만6000TEU로 과거 최대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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