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7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상선은 올해 1~7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115만798TEU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7월까지 부산항 처리 물량은 115만798TEU로 전년 동기 100만6933TEU 대비 14만3865TEU 늘면서 약 14.3% 증가했다.
수출입의 경우 60만8872TEU로 전년 53만3592TEU 대비 약 14.1% 늘었으며, 환적 물량은 전년 47만3341TEU에서 올해 54만1926TEU로 약 14.5% 증가했다. 특히 2016년 7월까지 기록한 62만5048TEU와 비교하면 84% 이상 증가한 수치다.
7월까지 부산항 처리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와 지난 4월 개시한 신규 노선인 아시아-북유럽 AEX(Asia Europe Express) 서비스 등의 성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6년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로 부산항 처리 물량이 올 5~7월 3개월 연속 17만TEU를 넘어서는 등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라며, “올해 부산항 처리 물량 200만TEU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150만TEU를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로 잡았는데, 목표량을 크게 넘어 177만4508TEU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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