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 월간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6월의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156만9000TEU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플러스로, 지난해 8월에 기록한 154만9000TEU를 경신했다.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등에서 물량이 증가한 게 실적상승으로 이어졌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국이 9.3% 증가한 102만8000TEU로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가구·가재도구 이외에도, 섬유·제품, 일반 전기기기, 바닥재·블라인드 등의 플라스틱 제품 등이 호조세였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발 미국행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점유율 2위인 베트남이 증가했으며, 캄보디아 미얀마가 대폭 늘어난 실적을 신고한 반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침체됐다.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호조세인 가운데, 일본은 0.7%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튜브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플러스였으며, 자동차 부품, 일반 전기 기기, 타이어·튜브, 차량 기기·부품 등이 증가했다.
1~7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983만6000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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