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기업인 코스코의 항만사업부문인 코스코쉬핑포트(CSP)는 벨기에 제브뤼헤항 컨테이너터미널(CSP제브뤼헤) 지분 10%를 프랑스 선사 CMA CGM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MA CGM은 코스코와 같은 오션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이 터미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이다.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제브뤼헤항을 유럽 북서부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CSP는 지난해 9월 APM터미널로부터 APMT제브뤼헤 지분 76%를 취득하며 100% 자회사화했다. 터미널 명칭도 CSP제브리헤로 바꿨다. 제브뤼헤항은 유럽 북서부에서 CSP 최초의 자사 터미널이다.
CSP의 장위 부회장은 "이번 CMA CGM의 출자에 따라 오션얼라이언스의 물량을 확보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MA CGM과 별도로 제브뤼헤 항만공사도 CSP제브리헤에 5% 출자하기로 합의했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물류 플랫폼으로 제브뤼헤항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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