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의 마이너스성장이 2개월 연속 이어졌다.
피어스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7.5% 감소한 133만 9000TEU를 기록하며 4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난 몇 년간 기록적인 활황이 계속된 북미 수출항로의 성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목적지별로 중국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8.9% 감소한 85만9000TEU였다. 중국은 주요 품목인 가구·가재 도구가 10% 이상 감소했으며, 섬유·제품 및 일반 전기 기기를 비롯한 상위 10품목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도 국가·지역별 점유율 2위인 베트남이 2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국들이 침체되면서, 아세안 전체적으로도 25개월 만에 감소했다.
일본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주요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4개월 연속 감소, 3위 타이어·튜브가 5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전기 기기의 물동량이 침체됐으며, 대만은 건축 도구 및 가구·가재 도구 등이 부진했다.
1~5월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72만1000TEU로, 과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 선사의 북미항로 점유율은 정기선 3사 통합법인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15.91%에 달해, 지난해 NYK MOL 케이라인 3사의 점유율 합계치인 15.87%를 조금 웃돌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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