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5월 한 달 동안 처리한 총 물동량이 1705만t으로, 전년 동월 1747만t 대비 2.4% 감소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제외한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의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화물별로 컨테이너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3만8000TEU를 기록했다. 품목별 톤수 기준으로 차량 및 그 부품과 석유정제품이 각각 195.9%, 457.6% 폭증했다. 기계류는 81.3% 감소했다.
액체화물은 1386만t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81.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가 22.3% 증가한 반면, 원유와 석유정제품은 각각 1.8% 6.3% 감소했다. 액체물동량 감소에 대해 UPA는 “지난해 정유 및 석유화학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3~4월 정유사 정기보수 일정이 대부분 종료돼 물동량이 감소세에서 반등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화물은 319만t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3.6% 감소했다. 미국의 철강쿼터제 영향으로 5월 철강 및 그 제품의 물동량은 47% 급감한 20만t에 그쳤다. 기계류 및 그 부품도 58.8% 후퇴했다. 비철금속 및 그 제품은 108% 폭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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