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1~5월 선박 수주액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중공업의 1~5월 수주액은 23억달러(약 2544 억원)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에 건조계약을 체결한 해양플랜트가 없었지만 상선 수주량을 늘리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유조선 9척,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을 수주 리스트에 추가한 바 있다.
총 수주 척수는 12척 증가한 24척에 달했다. 탱크선 11척, 컨테이너선 8척, LNG선 5척이 건조 물량에 포함돼 있다. 5월에 수주한 유조선 9척 중 4척은 셔틀탱크선으로 삼성중공업이 6월1일 계약을 발표했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선사인 AET이며, 선형은 15만2700DWT(재화중량톤수)급 수에즈막스다.
5월 말 수주잔고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5월 말 수주잔량은 199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 감소했다. 선종별 비중은 해양설비 45%, 장비(드릴링 설비) 17%, LNG선 16%, 탱크선 14%, 컨테이너선 8%로 나타났다. 전체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해양(해양 시설, 장비)의 비율은 1년 전 71%에서 62%로 축소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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