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입항로 물동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통관통계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미국발 아시아 18개국행 2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57만9000TEU를 기록했다.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다만 2월 실적으로는 2017년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주요 중국 대상은 두 자릿수 감소로 침체된 한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남아시아 대상이 대폭 증가했다.
목적지별로 보면 중국은 13.1% 감소한 21만4000TEU로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종이류가 30% 이상 마이너스가 되면서 17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 3위 동물용 사료 및 4위 가구·가재 도구도 침체됐다. 5위인 금속 해체는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은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1위 동물용 사료, 2위 육류, 3위 가구·가재 도구 등 상위 품목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한국은 종이류 및 육류가 증가했으며, 대만은 강철 및 채유용 종자·유지 등이 호조세였다.
ASEAN은 동물용 사료의 수요 회복 및 섬유·제품, 목재 등이 상승세였던 베트남이 3개월 연속 50% 이상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남아시아는 인도가 3개월 연속 40%이상 플러스가 되는 등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2월의 인밸런스(수출 항로를 100으로 했을 때 수입 항로의 비율)는 전월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41.3%로 개선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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