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북미항로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1월 말 기준 1만TEU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부터 로스앤젤레스(LA) 터코마 등 북미서안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노선 PS1 PS2 PN2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운임은 일반서비스에 비해 10~20% 높지만 성수기에도 선적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목적지에서 우선적으로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항만이 적체되더라도 즉시 또는 1일 이내에 화물 수령이 가능하다. 북미항만은 다른 항만에 비해 혼잡도가 높아 하역 이후 화물을 받기까지 약 2~3일이 걸린다.
현대상선은 우수한 정시성과 IT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보장하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연간 물동량을 현재 2만TEU 수준에서 향후 5만TEU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하 60도의 초저온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도입 등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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