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라인이 다음 달부터 인천 울산 부산을 거쳐 중국 서커우, 베트남 호찌민, 태국 램차방과 방콕을 잇는 직기항 서비스 ‘KVX(Korea Vietnam Express)’로 화주맞이에 나선다.
양밍라인에 따르면 이번 신규 서비스는 현대상선이 기존 운항하던 ‘KVX’ 노선으로 양밍의 중국발 인도네시아 서비스인 ‘CTI’의 선복을 맞교환(슬롯스왑)한다. 주 1항차 운항되며, 부산발 기준 운항 기간은 서커우 3일, 호찌민 6일, 램차방 8일, 방콕 9일이다. 선대는 기존과 같은 3척이지만 선박 규모는 1700TEU급 2척 2000TEU급 1척으로 하향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항요일은 인천이 매주 수요일, 울산이 금요일, 부산이 토요일이다.
기항지는 인천신항(SNCT·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울산-부산북항(HBT·자성대부두)-서커우-호찌민(깟라이)-램차방(램차방인터내셔널터미널)-방콕(사하타이)-램차방-호찌민-인천(SNCT) 순이다. 기존 KVX노선은 부산북항과 신항을 모두 기항했지만 21일 인천발 스케줄부터 신항은 기항하지 않는다. 인천발 첫 출항일은 다음달 7일, 울산발은 9일, 부산발은 10일이다.
양밍라인 관계자는 “인천-동남아 서비스가 부족한 점에서 항로경쟁력을 갖게 됐다. 고품질의 항로서비스로 동남아시아를 주력하는 주요 화주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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