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의 지난해 물동량과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였다.
OOCL은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54억2513만달러(한화 약 5조8100억원)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6% 증가한 629만8735TEU를 기록했다. 유럽·미주 시황 회복과 물동량 상승이 매출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0만TEU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로별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항로가 19.9% 성장한 20억6691만달러, 유럽항로는 43.9% 폭증한 11억217만달러, 아시아 역내·호주항로는 3.9% 증가한 17억6069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는 4.3% 감소한 4억9535만달러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아시아 역내·호주를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유럽항로는 전년 대비 각각 16.3% 19.7% 증가한 181만2378TEU 113만7859TEU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 역시 8.7% 늘어난 43만296TEU를 기록하며 물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아시아 역내·호주항로는 8.1% 감소한 291만8202TEU의 실적을 신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억8050만달러(약 1조4700억원), 컨테이너 물동량은 3.3% 감소한 161만2733TEU였다.
아시아-유럽항로의 물동량이 11%나 증가한 29만3457TEU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주항로 역시 7.5% 늘어난 47만2503TEU를 실어날랐다. 대서양항로는 5.4% 오른 10만9916TEU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 지역의 물동량은 14.2% 급감한 73만6857TEU를 기록했다.
한편 OOCL의 지난해 선복량은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로 5.1% 상승했다. 이 해운사는 < OOCL 홍콩 > < OOCL 저머니 > < OOCL 재팬 > < OOCL 유나이티드 킹덤 > < OOCL 스칸디나비아> < OOCL 인도네시아 > 등 2만1000TEU급 6척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건네받았다.
반면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은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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