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4년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국행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642만2000TEU를 기록했다. 먼저 발표된 데이터마인의 6.5%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선적국가별로 보면 1위 중국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1064만1000TEU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구 및 섬유·제품, 일반 전기 기기의 상위 3품목이 증가했다. 2위 한국은 2.2% 감소한 78만9188TEU로, 4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이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주요 화물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만과 일본은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일본은 주요 자동차 부품 및 품건설 기계가 2년 만에 감소했으며, 타이어·튜브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상위 품목의 수요가 저조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베트남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06만 9000TEU을 기록해, 연간 100만TEU 달성에 성공했다.
남아시아도 8년 연속 증가세다. 인도가 전년대비 10% 이상의 파격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파키스탄 및 스리랑카도 상승세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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