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최된 필리핀 연안해운협회(PISA)는 필리핀 국내 해운사 전체 총회에서 새로운 해운 법규 마련과 해운산업 장기 계획 추진을 위한 법제·시행 부서와의 긴밀한 공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연안해운협회는 해운산업부와 함께 해운산업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통운수부와 해운산업 안전에 대한 규정을 엄격하게 실시하며 필리핀 중부 비사야 지역과 남부 민다나오 지역을 운항하는 업체들과 공조해 필리핀 전역을 연결한다. 이어 필리핀 해운산업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해운 기업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빠스트라나 필리핀 연안해운협회 신임 회장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해상 운송비를 낮추고, 선박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육상운송과 항공운송이 연계되는 필리핀판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구축,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필리핀 연안 해상운송비의 경쟁력을 확보해 필리핀 연안해운산업자유화에 따른 외국 해운사들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해운산업을 포함한 필리핀 공공서비스 분야 외국인 지분제한을 철폐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실시 후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확대될 계획이다.
대형 외국 해운사와의 국내 해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필리핀 국내 해운사들은 경쟁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필리핀 연안해운협회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국가 해운사들과 역내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해운산업에 여성인력의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PISA 회원사들의 배우자들을 현업에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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