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의 3분기 컨테이너 매출액이 유럽 시황 회복에 힘입어 대폭 늘어났다.
OOCL은 31일 3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화물이 총 159만9326TEU(20피트컨테이너)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아시아-유럽항로 시황이 회복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14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복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반면, 전체 부하율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 컨테이너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항로별 수송량은 북미항로에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47만4794TEU를 기록했다. 유럽항로에서는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한 29만7897TEU를 수송했고 대서양항로에서도 13.6% 증가한 11만942TEU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역내항로에서는 7.1% 감소한 71만5693TEU를 수송했다.
항로별 매출액은 북미항로에서 전년대비 33% 증가한 5억6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항로는 전년대비 57.6% 급증한 3억500만달러를 기록해 되살아난 운임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아시아역내항로와 대서양항로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 0.9% 증가했다.
한편, 1~9월까지의 누적 총물동량은 468만6002TEU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며, 총 매출액은 19% 증가한 40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복은 전년보다 6,6% 늘어난 반면, 전체 부하율은 0.3% 감소했고, 컨테이너당 평균 매출은 12.1% 증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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