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는 5월에 합병한 중동 선사 UASC가 과거에 발주한 대형 컨테이너선 총 17척 시리즈의 마지막 선박을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하파크로이트의 선대 규모는 총 219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UASC가 2013년 발주한 1만5000TEU급 11척과 1만9900TEU급 6척은 2015년부터 납기가 시작됐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인도받은 것은 1만5000TEU급으로, 이 회사가 참여하는 디얼라이언스(TA)의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ULCS라고 불리는 적재 능력 1만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은 2010년대 들어 높은 효율성으로 아시아-유럽항로에서 표준 선형이 됐으며, 일부는 아시아-북미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현재 1만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선사 CMA CGM 및 스위스 선사 MSC가 최근 잇따라 발주하기로 결정하면서, 1만8000TEU급 이상의 ULCS는 발주 잔량 포함 누계가 125척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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