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항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전국 주요 무역항별 ‘항만운영 특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연휴기간에 처리할 화물이 있는 화주나 선주는 미리 부두 하역사와 협의해 화물이 정상적으로 반·출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중 긴급 처리해야 할 화물이 추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항만근로자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 장애 발생에 대비한 안내소도 24시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입·출항하는 선박의 이·접안에 차질이 없도록 예선업체와 도선사가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여느 때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박 운항에 필요한 급유업·급수업·물품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영업에 나선다. 급한 수요가 있으면 추석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연휴기간 중 이용할 수 있는 항만 관련 업체 정보를 각 지방해양수산청 및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지방청별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홍래형 항만운영과장은 ”최장 열흘 간 긴 연휴로 인해 국민들이 항만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업계와 협력하여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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