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수출물동량 성장세가 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항로의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130만5600TEU를 기록했다.
월간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최대 출하국인 중국은 물동량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일본 한국 대만에서 마이너스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물동량은 5월 호실적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75만5000TEU를 기록했다.
6월 국가·지역별 물동량은 중국이 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품목 1위인 가구·가재도구 물동량은 4% 증가했으나, 2위 품목인 섬유와 3위 일반 전기기기 등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일본발은 두 자릿수 감소로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물동량이 13% 감소로 크게 침체했으며, 2위 차량 기기·부품물동량도 다소 감소했다. 3위 타이어·튜브는 18% 감소했다. 한국과 대만은 각각 3개월 4개월 만에 각각 감소세로 돌아섰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5개월 연속 플러스인 베트남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선사별 랭킹(수송량 점유율) 누계는 1위 에버그린(점유율 10.79%), 2위 코스코(10.5%), 3위 머스크(9.75%)의 순이었다. 일본 선사 3사의 합계는 16.19%였으며, 코스코와 OOCL의 합산점유율은 15.95%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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