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의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26일 아시아발 북미 수출항로의 2017년 4월 운임 지수를 공표했다. 동안의 하락이 다소 두드러졌으며, 서안도 소폭이지만 속락하면서 북미 수출항로의 상승세 분위기는 일단락된 형태다.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지수는 4월 서안 양하가 72.04로 전월 대비 0.65포인트 하락했으며, 동안·걸프 양하는 67.01로 2.22포인트 하락했다. 서안 양하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으며, 동안 양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북미 수출항로의 물동량 자체는 기록적인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해사센터의 정리에서 4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131만1000TEU였다.
1~5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45만6000TEU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연중 물동량의 기록을 갱신했다. 2016년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미 4년 연속 기록 갱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하이발 북미항로의 스폿 운임은 올 봄 이후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각 선사는 각각 인상을 실시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면서 이달 중순에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물동량의 기록적인 활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정기선사는 서비스 콘트랙트(SC) 비율을 낮춰 스폿 화물 중심의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절기 성수기의 시황 회복 정도가 사업 운영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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