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미항로 물동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띠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 수출 항로의 5월 컨테이너 화물량(속보치)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144만9000TEU였다.
월간 실적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5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중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수요가 왕성했으며, 북미 수출항로의 물동량은 성수기를 앞두고 더욱 활발해졌다.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은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94만4000TEU, 홍콩발과의 합계는 10.5% 증가한 97만TEU였다. 중국은 주요 가구·가재 도구가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섬유·제품, 일반 전기 기기 등 상위 품목이 상승세였다.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도 12.1% 증가한 21만5000TEU를 기록,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출하국인 베트남은 20% 이상 증가하면서 9만TEU를 웃돌았다. 또한 태국도 20% 증가로 호조세였다.
일본 선적은 2개월 연속 증가로 16.6% 증가한 5만3000TEU였다. 주요 자동차 부품이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품목별 2위인 차량 기기·부품이 20% 이상 플러스, 3위 타이어·튜브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남아시아는 인도가 25%이상의 플러스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5월 물동량은 6.2% 증가한 645만6000TEU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실적을 웃돌았다. 미국항로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물동량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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