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중국-CEEC 투자·무역엑스포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저장성 닝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과 중-동부유럽(CEE) 국가의 제품이 소개되고, 해당 국가와의 무역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닝보는 중국 내 주요 항구도시이며,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발원지 중 하나다. 2013년에 일대일로 구상을 선보인 이래 외국인 투자, 경쟁 및 전문가들에게 사업부문을 개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닝보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되는 5일 간의 행사를 통해 중-동부유럽 16개국의 3000점 이상의 특별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타 주요 행사로는 중국과 중-동부유럽 국가간 통관 협력에 관한 포럼, '지능형' 수송에 관한 토론을 위한 시장간 회담, 국경을 초월한 전자 상거래에 중점을 둔 사업 교류행사 등이 진행된다.
닝보는 2015년부터 중-동부유럽 국가와의 무역에서 상당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닝보와 중-동부유럽 16개국 간의 수출입 총액은 2016년 말 기준 24억달러에 달한다. 닝보는 중-동부유럽 국가의 투자자에 의해 수립된 78개의 프로젝트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적 무역을 진흥하고, 닝보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과 중-동부유럽 국가에 대해 협력기회를 제공한다. 헝가리는 닝보-CEEC 산업지구 내 무역 및 문화시설을 설립했다. 닝보 수입물품 센터에는 지역 및 외국 사업자들이 국가를 테마로 하는 전시장을 마련해 중-동부유럽 국가 제품을 판매한다.
저장성 관계자는 "우리는 협력 강화를 위한 더 많은 기회와 플랫폼 제공을 통해 닝보가 수입을 위한 최우선적인 관문이자 중-동부유럽 국가로부터 더 많은 상품을 들여오기 위한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