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 고려해운이 북중국국과 서인도를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한다.
현대상선은 고려해운, 프랑스 CMA CGM, 싱가포르 펜듈럼익스프레스라인(PEL), 인도 국영선사 SCI 등 4개 선사와 북중국-서인도 간 컨테이너서비스를 개시한다.
차이나웨스트인디아익스프레스(CWI)로 이름 붙은 신항로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앞세워 인도 나바셰바 문드라 하지라 3개항을 들를 예정이다.
선박 배선은 현대상선에서 2척, 고려해운, CMA CGM, PEL, SCI 등에서 각각 1척씩 나눠 맡는다.
기항지는 톈진-칭다오-닝보-싱가포르-포트클랑-나바셰바-문드라-하지라-콜롬보-포트클랑-싱가포르-톈진 순이며, 서비스 시작일은 이달 25일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극동-인도 노선의 서비스 범위를 북중국까지 확대하게 됐다.
현재 한국-중국화중-남중국-서인도를 잇는 CIX(중국인도익스프레스) 노선을 홍콩의 골드스타라인과 8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해 공동운항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북중국에서 서인도를 잇는 프리미엄 직항서비슬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히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서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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