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 15:29

수출 본격 회복세…IT·철강제품 견인

원유 제품과 선박 전년도 기저효과에 일시적 증가


수 년간 부진을 보였던 우리나라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4월 수출은 183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2% 늘었다. 가파른 수출 회복세는 전년도 단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보다는 추세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한국 수출 회복과 지속가능성 진단’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수출단가는 그 동안의 하락률을 회복할 정도로 상승하지 못했지만 수출물량이 전년도 부진을 상회할 정도로 높은 증가율 6.8%을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1분기 수출액이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대 증가율 14.7%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관련제품(석유제품·석유화학)의 수출단가 상승과 선박 인도 집중 등 일시적 요인은 1~4월 총수출 증가 17.2%의 32%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수요 증대보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 영향이 큰데다 미국 셰일유전의 생산 확대로 향후 유가상승의 지속여부를 단정하기 힘들고, 선박의 경우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집중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등으로 앞으로 수주잔량 감소로 수출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하다.

반면 세계경기 회복과 IT 경기호황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수출 증가는 총수출 증가의 44%를 기여해 추세적인 회복 요인이 일시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및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의 경우 글로벌 수요우위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철강제품은 중국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수출의 장기 추세에서도 계절조정(성수기 등 계절적 패턴을 제거) 후 전기비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OECD 경기선행지수와 미국,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세계경기 지표도 2016년 하반기 이후로 개선되고 있어 최근 우리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정부에서도 현재의 수출회복 기조가 성장 잠재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혁신적인 투자 유도, ▲통상마찰에 대한 능동적 대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 제고 및 지속 추진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접근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강내영 연구원은 “최근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확장세 둔화 및 중국 경쟁력 강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당한데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도 강화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수출회복 기조를 강화하여 수출회복 → 설비투자 증가 →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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