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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는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장직무대행 양장석 경영본부장입니다. 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대내외 경영 여건을 잘 이겨낸바 있습니다. 우선 해운산업 구조조정이라는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그 중심을 잘 지켜 인천항 역사상 최초로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TEU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또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사정은 녹록치 않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선택과 집중’ 경영을 통해 위기에서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 우리가 핵심적으로 추진할 업무 방향과 과제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인천항이 선진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고의 항만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항만 선진화의 바로미터는 바로 항만생산성입니다. 최고의 항만에서 최고의 항만생산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 최고의 항만생산성은 최고의 항만인프라 구축에서 나온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다행히 우리 인천항은 어제부터 최첨단 IT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하역시스템이 구축된 인천신항 SNCT가 완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반기에는 HJIT도 전면 가동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신항과 인천항의 인프라들에서 최상의 항만생산성이 나올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고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한 서비스는 없는지 비효율이 발생하는 곳은 없는지를 고객의 입장에서 인프라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해 일정부분 성공을 거둔 인천항 비경쟁요소의 발굴과 개선 사업도 올해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비경쟁요소 발굴 사업은 대부분 인천항의 인프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신규 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해 개척한 미주와 중동항로에 만족하지 말고 올해는 유럽 직항로도 꼭 열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현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울 만큼 산업의 근간이 바뀌는 격변과 혁신의 시대입니다. 우리 인천항도 현상에 정체하거나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을 통해 인천항을 ‘물류·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항의 운영주체인 우리 인천항만공사도 이에 발맞추어 크루즈와 카페리시장의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해 골든하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합니다. 또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개발에도 힘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안전한 청정항만 조성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앞에서 언급한 항만생산성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과 보안입니다. 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와 함께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해서는 평상시에 안전과 보안 문제를 예방하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안전과 보안은 얼마나 대비되었느냐에 따라 그 피해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우리 스스로 보안 컨트롤타워를 확보하고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견고화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와 함께 환경분야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말고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환경은 비용편익적 영역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친환경 정책과 기술을 적극 발굴해 인천항이 ‘클린 항만’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세상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상상속의 일들이 무서운 속도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과거의 성공에 틀에 안주하고 집착하는 ‘활동적 타성’을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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