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멘트열차를 추가 운행하며 물류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코레일은 건설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월27일까지 5일간 시멘트 열차를 총 9회 추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파업 9주차(23~27일) 화물열차 운행률은 지난주 43.5%(108회)에서 45.2%(112회)로 확대되며, 시멘트 열차는 22회에서 24회로 증편된다.
이번 시멘트 열차 확대운행은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화물열차 추가 투입에 따라 수도권 등 건설현장의 원자재 물량부족 현상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가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류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화물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대체 직원의 숙련도 등을 감안해 화물열차 운행률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가 59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열차 운행률은 45%대를 밑돌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파업 9주차인 24일(06시 기준) 화물열차는 247대에서 108대로 줄어 43.7% 수준으로 운행한다.
24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81.4% 수준으로 KTX와 통근열차는 100%로 운행된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9.6%로 변동이 없었다. 파업 참가자 7782명 중 511명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코레일은 현재까지 총 251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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