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t급 파나막스 벌크선 시황이 계절적 요인으로 회복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회복세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수확기에 들어간 북미 곡물이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비수요기를 맞는 연초 이후 시황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1~3월 동형선의 운임 선물 거래는 최저가의 회복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한가를 시도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근 파나막스의 주요 항로 평균 운임율은 전날 대비 175달러 오른 하루당 6889달러로 9영업일 연속 증가했다. 3개월 전인 7월19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 7027달러에 가까워졌다.
풍작이었던 북미산 곡물이 수확 시즌에 들어가면서 출하가 순조롭게 진행돼 선박 수요를 환기시키고 있다. 호주, 인도네시아 선적 석탄의 순조로운 수송 수요도 파나막스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하루당 7000달러는 운항 경비는 처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자본비를 포함한 채산 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운 회사의 부정기선 관계자는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하루당 1만달러대는 필요하다"며 시황의 조기 건전화를 기대한다.
앞으로는 연초 이후의 용선 시황의 귀추가 주목된다. 예년, 연초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송 수요가 하락하는 것에 따라, 드라이선 시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3월은 선복의 공급 증가와 겹쳐, 과거 최저 수준으로 침체됐다.
파나막스의 운임 선물 거래는 2016년 10~12월 6850달러에 비해, 2017년 1~3월은 5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루베니는 시카고 리포트에서 2017년 1~3월의 파나막스 운임 선물 거래 운임율은 최저가의 회복 폭이 2016년 10~12월에 비해 둔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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