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은 10개국발·지역발 미국(수출항로)의 8월 컨테이너 화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136만5000TEU였다고 발표했다. 주요 중국발은 전년 수준이었으나, 대만, 베트남, 일본 등이 호조세였다. 전달 대비 7% 증가했으며, 성수기에 진입하며 물동량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1~8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62만3000TEU에 달했으며, 3년 연속 과거 최다 물동량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월은 수출항로의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선적이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86만2000TEU였다. 점유율 약 9%로 2위인 한국 선적도 0.6% 감소한 12만4000TEU로, 상위 2개국은 저조했다.
점유율 3위인 대만 선적은 10.3% 증가한 8만5000TEU로 증가세 기조다. 4위 홍콩은 8.2% 감소한 7만1000TEU를 기록했다.
6위 이하의 선적지는 베트남(26.8%↑, 4만9000TEU), 일본(12.3%↑, 4만8000TEU), 인도(18.5%↑, 2만8000TEU), 태국(28%↑, 2만5000TEU), 말레이시아(22.6%↑, 1만4000TEU) 순이었다.
베트남은 1~8월 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하는 등 북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도 8월까지의 누계가 1.9%로 플러스 성장했다. 태국은 누계가 20% 이상 증가했다.
8월 말에 경영 파탄한 한진해운의 아시아발 미국(수출 항로) 컨테이너 화물 점유율은 최근 8월분이 7.5%로 4위였다고 미국 제폴이 공표했다. 또한 부산, 광양 두 항에서의 일본발 환적(TS)화물과 일본 선적 직항분을 합한 일본발 미국 화물에서는 한진해운의 8월 점유율이 6.4%였다.
1위는 MOL(점유율 21%), 2위 NYK(17.5%), 3위 케이라인(16.1%), 4위 OOCL(7.6%), 5위 웨스트우드(5.9%) 순이었다. 일본발 북미항로에서 한진해운의 1~8월 누계 점유율은 8.4%였으나, 4~6월 실적부터 감소세가 나타났다. 또한 한국발도 4~6월에 걸쳐 점유율이 하락한 한편, 현대상선 및 APL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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