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13:47

제조업 지고 서비스업 뜬다…재화 무역 감소할 것

12일 대한상의서 최근 주요 글로벌 경제이슈 논해

중국의 경제 구조가 생산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바뀌면서 對(대) 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최근 주요 글로벌 경제이슈와 영향을 논하는 자리가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전무는 중국의 경기 구조 변화가 세계 무역량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과거 투자와 수출 중심 구조였지만 지금은 소비 위주로 구조가 변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기업의 철강·화학·전자와 같은 첨단 제품 국산화와 온쇼어링(국내투자)으로 세계 무역이 줄어드는 점이다.

권 전무는 세계 무역이 회복되려면 중국과 같은 국가가 새롭게 부상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소비는 많아지지만 재화가 아니라 서비스 소비가 많아져 무역은 늘어나지 않는다는 폴 크루그먼의 말도 덧붙였다.

최근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는 여론에 코트라 중국사업단의 정환우 박사는 지나친 기우라며 의도적인 비판 공세라고 말했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의 리커노믹스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신창타이로 표현만 바꿨을 뿐 정책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은 이미 5년째 둔화되고 있다.

정 박사도 중국경제가 소비중심으로 바뀌면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변하고 있다는데 동조했다. 부동산, 금융 등 서비스업은 뜨고 있지만 제조업, 농림목축업, 건축업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드는 요인으로 정 박사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글로벌 수요둔화,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유가하락에 따른 대중수출 감소를 꼽았다. 재화의 49.4%가 중국에서 가공무역으로 재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삼성, LG와 같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은 베트남으로 공장을 바꿔 LCD, 반도체, 핸드폰 부품 등의 물량이 줄어들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크지 않아 제품 생산은 14%로 내려갔다.

향후 수출을 위해 주목해야 할 변수로 FTA와 같은 통상환경 개선, 사드와 같은 돌발변수를 꼽았다. 그 외 환율, 국제유가, GVC변화, 기술 및 소비변화도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권 전무는 국제무역이 침체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개도국이 겪는 피해 정도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은 세계 경기가 둔화해도 수출 비중이 작아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아시아 지역은 수출 비중이 높아 수요 급감으로 피해가 상당했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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