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설치될 STS 크레인이 인천항까지 운반될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
오는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컨테이너크레인 2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SNCT에 새롭게 설치되는 장비는 컨테이너 하역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크레인(STS)으로, 현재 1단계로 개장된 안벽 구간(410m) 내 설치된 5기까지 총 7기의 안벽 크레인이 운용된다.
새롭게 SNCT에 설치되는 크레인은 무게 985t, 총길이 123m, 높이 102m의 중대형 크레인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제작된 설비다. 700m의 레일 위를 움직이며 18열의 하역작업이 가능한 규모다.
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 SNCT에 접안 후 18일까지 하역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순경 시운전과 전산시스템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수행한다.
한편 SNCT는 내년 1월 안벽 길이 800m의 부두 전체를 개장한다. 인천신항의 전면 개장으로 원양항로 서비스와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원활해져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중형 선박에 적합한 크레인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하역작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생산성 제고를 통해 선사의 인천항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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