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식물검역 행정이 이용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초 인천 내항 3문 인근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의 현장 검역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이는 인천항을 통한 식물류 수입의 증가, 인천신항 개장 등으로 검역 대상지역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업무량 증가와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자 현장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인 셈이다. 반경 4㎞ 내에 검역수요가 집중돼 있는 내항 3문 인근이 사무실 설치 최적의 장소로 낙점됐다는 것이 IPA의 설명이다. 9월 들어서는 2명의 인력 증원도 이뤄지는 등 사무실 운영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다.
도심에 있던 기존 사무실(주안청사)에서 현장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되자 검역시간을 하루에 최대 1시간40분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오후에만 1번 했던 검역이 오전까지 가능해져 1일 2회로 횟수도 증가하면서 서비스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는 효과가 생겨났다.
IPA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인천항의 서비스 개선 요청에 귀를 기울여주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끌어오고, 시간과 비용 면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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