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성장했다.
한진은 최근 분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84억원 대비 39.2% 급증한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47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전년 10억원 대비 폭증했다.
한진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억원 대비 16.8% 성장했다. 순이익 역시 1135% 확대된 9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8834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역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며 전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역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1341억원에서 올해 2152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하역사업 실적에 대해 한진 측은 "한진해운신항만,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인수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설립 등 항만을 기반으로 한 연계사업으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에 위치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올해 3월 개장했으며, 연간 1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택배사업의 호조도 실적개선에 보탬이 됐다. 상반기 택배 수익은 2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2455억원 대비 7% 증가했다. 택배사업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계층별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이밖에 육운과 창고 부문에서도 각각 3.3% 26% 상승한 1782억원 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해운은 418억원에서 381억원으로 후퇴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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