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113만7천TEU 보다 8.8% 증가한 123만8천TEU로 집계됐다.
26일 IPA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인천항에서 처리한 역대 상반기 물동량 중 최대치로서 2013년 104만2천TEU로 상반기 중 100만TEU 달성이후 연평균 5.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63만8310TEU로 51.6%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만1174TEU 증가했다. 수출은 58만7519TEU로 전년 동기보다 4만9480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7220TEU, 4800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물동량(73만2953TEU)은 6.9%(4만7519TEU), 베트남 물동량(10만5182TEU)은 20.8%(1만8086TEU)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 및 한·베트남 FTA의 영향에 따른 물동량 증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벌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099만t을 기록했다. 수입은 3698만t으로 전체 물량 중 60.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화물은 592만t으로 비중은 9.7%,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올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높은 물동량 증가를 보이고 있고 특히 7월 물동량의 경우 그 성장폭이 커 8월 초에는 150만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신항의 완전 개장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인천항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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