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임시 화물차주차장에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계측소가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관리부두에 조성 중인 임시 화물차주차장 내에 계측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항 인근 계측소 설치는 새 제도 시행에 대비하는 조치로 IPA는 계측소 신설 외에도 지금까지 인천시와 경기도 등 인천항 주변의 계측소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계측소 등록을 홍보해 왔다. IPA에 따르면 5월23일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록 기준 총 15개소가 계측소 신고가 이뤄진 상태다.
인천신항 계측소의 경우, 경기 동부권역에서 접근하는 주요경로 상에 계측소가 없어 수출 컨테이너의 이동경로가 우회되고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여지가 있어 신설을 하게 됐다고 IPA는 설명했다.
IPA는 화물차주차장 출입구 전면에 계근대 1개와 계측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는 총 258㎡ 면적을 설계에 반영하고, 올해 6월 중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계측소 설치·운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새 제도 시행으로 화주가 인천신항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없도록 계측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향후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화물차주차장, 계측소 등 항만물류 지원시설도 잘 배치해 이용자들이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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