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의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개발 및 운영 시 발생하는 준설토사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자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설계용역은 내년 5월 완료되며 총 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외곽호안은 6.3km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약 291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1단계 예정부지는 준설토 수용이 가능하나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토를 수용토록 계획돼 있으며 투기완료시 여유 공간 부족으로 신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시급함에 따라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설계용역은 수심측량 및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준설·매립 계획, 평면배치계획 등) 및 투기장 호안구조물 단면결정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며,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발 및 운영으로 인해 2018년 이후 발생 예정인 약 3천만㎥ 준설토사의 안정적 수용이 가능해져 인천신항의 지속적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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