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 아홉번째)과 최정석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대표(여덟번째), 강동철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열번째) 등 첫 선박 입항 환영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개장에 대한 축하와 터미널 운영의 조기 활성화를 응원하는 의미로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인천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 부두인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오후 2시 한진해운 소속 < 한진 멕시코 >호의 인천신항 입항과 함께 HJIT가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터미널에 첫 입항한 한진해운 소속 35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멕시코>호는 필리핀 마닐라를 기점으로 한국(인천ㆍ부산)과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잇는 KPI(Korea-Philillines-Indonesia) 노선에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HJIT는 중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총 4개의 항로를 개설하고 운영에 나섰다.
HJIT는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안벽 800m, 터미널 면적 478,571㎡) 상부기능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HJIT는 부두 길이 800m 가운데 420m를 우선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IPA)와 HJIT에 따르면, 이날부터 터미널 운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지만 개장행사는 2~3개월 가량 터미널을 운영한 후 안정화 시점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JIT에는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갠트리크레인) 5기와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가 설치돼 있다. 또, 관제ㆍ조작 등 작업 통제가 이뤄지는 운영동을 비롯해 11동의 부대시설 건물과 운영시스템 설치, 부두운영 장비 도입도 완비돼 있는 상태다. 특히 HJIT는 완전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을 위해 이달 초 두 차례의 테스트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무결점 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HJIT 개장으로 인천항은 최대 1만2천TEU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입출항이 가능해졌다. 이미 지난해 IPA가 SNCT(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로 6800TEU급 선대를 유치하면서 인천신항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북미 대륙을 잇는 원양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PA 유창근 사장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은 인천항의 인천신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며 “HJIT를 비롯한 신항 운영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연간 250만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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