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연결하는 동서기간 컨테이너 항로는 2015년 후반까지 북미발 뿐만 아니라, 유럽발에서도 아시아 복항의 물동량 감소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복항 컨테이너는 2014년 후반부터 북미발에서 하락 국면에 돌입했으나, 유럽발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9월 이후는 유럽발도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기둔화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에 따르면 유럽발 아시아 복항(수출항로)은 2015년 9~12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분기 기준에서도 10~12월 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68만9000TEU로 1~3월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항로는 2014년 통년이 전년 대비 0.1% 감소한 685만3000TEU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통년은 1% 증가한 692만1000TEU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으나, 최근 몇 년동안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복항 화물은 미국발 아시아 수입항로가 2014~2015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다. 북미 수출항로는 2015년에 4.2% 감소한 638만6000TEU로 2014년보다 감소 폭은 1.3포인트 확대됐다.
동서 기간항로에서 유럽항로는 ULCS라고 불리는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사실상 표준 선형이 되면서, 선복량이 확대되고 있다. 북미항로도 아시아발 화물의 플러스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왕복항의 불균형 확대 및 수급의 괴리는 복항 운임 시황의 마이너스 요인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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